이전  1   다음 

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스물일곱번째날 (2007/07/22)

아침부터 고민을 했다. 그란데발츠로 갈 것인가, 아니면 루체른으로 갈 것인가? 결국 둘다 산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1박 이상 할 수 있는 루체른으로 가기로 했다. 텐드도 한번 덜쳐도 되는 것을 떨치기 쉽지 않았다. 비넷(고속도로 통행권)을 사서 고속도로 추가 비용이 없으니 고속도로를 마음껏 타고 루체른까지 내달렸다. 신나게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차들이 멈춰서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알고 보니 도로 앞에는 신호등이 있어서 자동차들이 신호를 받기 위해 그렇게 줄을 서서 있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앞에 터널이 있는데 돈이 아까워서 인지 편도 1차선으로 뚤려 있어서 안전을 위해 신호등으로 통행량을 조절하고 있었다. 기왕 뚫는거 2~3차선으로 뚫을 것이지...-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제 머물렀던 캠핑장 앞 호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와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호를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선 차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건 국도인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도를 타려면 저 산위에 보이는 도로로 가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스위스도 별 수 없구나 하며 터널을 달리고 있는데 이상하게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도로 옆 표시판에는 17km라는 푯말만 보였다. 그리고 한참을 간 후에 16km라는 표시가 나왔다. 알고 보니 이 터널은 길이만 19km나 되는 어마어마하게 긴 터널이었다. 통과하는데만 20분이 넘는 시간이 걸렸고 통과하고 나서는 전혀 다른 풍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산 위에는 초원이 있고 그 위에는 집이 있었다. 잡초의 작사가가 보았던 혹은 꿈꾸던 풍경이 이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끝나지 않는 터널



사용자 삽입 이미지

터널을 지나자 마자 들어난 엄청난 산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 앞에는 호수가 있고 주변에는 풀이 있고 정말 아름답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덕이 많아서 그런지 차가 도무지 나갈 생각을 안했다. 4단으로 놓고 최대한 엑셀을 밟아도 110km가 한계였다. 4명에 짐도 가득 채운 차인 것도 큰 이유 중 하나였지만. 160km를 이동해서 스위스에서 가장 볼게 많다는 루체른에 도착했다. 복잡한 시내를 지나 호수 옆에 있는 캠핑장에 여정을 풀었다. 이 캠핑장에는 남녀 둘이서 우리와 같이 푸조차를 리스해서 온 커플이 있었다. 나이는 대략 우리랑 비슷한 나이대였는데 그 사람들은 우리와 역방향으로 돌고 있었다. 체코가 덥다는 이야기와 오스트리아와 체코는 속도 단속이 심하고 낮에도 헤드라이트를 켜고 운전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둘이 다니기에 뒷좌석에 짐을 놓으면 되서 여행하기 무척 편해보였다. 그에 반해 우리는 매번 짐을 쌓을 때마다 말 그대로 차에 쌓기 바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요일이라 한가한 루체른 시내.




캠핑비는 예상보다 쌌다. 인터넷도 24시간에 5 스위스 프랑 밖에 안했고 말이다. 텐트의 위치 때문에 직원과 트러블이 생겼는데, 결국 이 문제 때문에 피해를 본 것은 우리 옆에 텐트를 친 가족이었다. 부부와 아주 어려보이는 자식 둘(5살 이하인듯)을 자전거에 태우고 돌아다니면서 여행을 하는 것 같았다. 다른 곳도 아니고 산 때문에 차로 가는데도 고생을 하는 이 곳을 자전거로, 애들까지 태우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피곤할 텐데 우리 때문에 더 피곤해져서 미안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서 더욱 더.

오늘은 루체른 시내를 구경하기로 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길에서 만난 한국인 4명에게 길을 물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라는 카펠교에 갔다. 93년에 관광객이 버린 담배꽁초에 불타서 거의 대부분을 복원 했다는데 어디가 복원한 부분이고 어디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없었다. 때가 많이 타서 그런지... 꽃으로 다리를 치장해 놓아서 예쁘긴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펠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리인가 거위인가? 아무튼 새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펠교 주변에 식당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 위에 있는 호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요일이라 그런지 거의 모든 상점이 닫혀 있었다. 아무튼 사자상으로 고고!! 프랑스 대혁명 때 국왕을 지키다 전멸한 760명의 스위스 용병들을 기리는 사자라고 한다. 사전 정보가 없던 우리는 생각보다 커다란 사자의 모습에 놀랐다. (책에는 정반대로 생각보다 초라했다고 써있었다). 안에 얼음 정원이 있는데 볼거 없어보이고 입장료도 내야 하기 때문에 안들어 갔다. 루체른 시내에서 볼만한 것은 다 보았고 이제 퐁듀를 먹기 위해 길을 헤맸다. 스위스에 왔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퐁듀를 팔지 않는다고 한다. 단, 가게 하나를 제외하고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자상 있는 곳, 뭐라고 쓴건지는 모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른쪽 무리는 한국에서 놀러온 학생들, 보이스카우트, 걸스카우트 그런거 인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름은 저런데 사실은 그냥 기념품 가게였다.




데굴데굴 세계여행을 본 후로 나와 내 동생이 스위스에 가면 꼭 먹어보고 싶은게 퐁듀였다. 치즈에 버섯이 들어 있고 그곳에 빵을 찍어 먹는 것이라고 직원이 설명해주었다. '너무 짜다', 초등학생 때 품은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 저 생각이 가장 처음으로 들었다. 치즈 때문에 느끼한 것은 둘째치고 너무 짜서 치즈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려웠다. 짠맛만 줄이고 조미료나 내부 재료를 보충하면 충분히 맛있게 만들 수 있을 듯하다. (요리학원 2달 다닌 전문가의 소견). 그러나 같이 시킨 생선 스테이크와 스파게티는 괜찮았다. 특히 스파게티 안에 있는 베이컨이 맛있었다. 퐁듀의 아쉬움은 둘째치고 알 수 없는 환율이 우리를 짜증나게 했다. 국경 근처 비넷을 살때는 0.60, 폭스 타운에서는 0.65, 그리고 이 레스토랑에서는 무려 0.71이었다. 이틀 사이에 스위스에 외환 위기가 왔을리도 만무할텐데 살인적인 환율차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장님, 내일 오를 산이 저곳입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 먹지..-_-?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전 마술쇼~! (자세한 건 아래 동영상 참조 바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려진 치즈와 빵조각들




우리가 식사를 하는 동안 아까 우리가 길을 물어봤던 한국인 여자 4명이 2~3번 지나갔다. 결국, 우리에게 오더니 베론에 있는 수영장을 본다며 우리가 가진 론니 플레닛의 일부를 디카로 찍어갔는데, 후에 생각해보니 우리 론니를 팔던가 그냥 주던가 할껄 그랬다. 어짜피 한권 더 가지고 있어서 짐만 되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 일행 중 한명이 괜찮다고 기욱이가 그랬었다. 맨 처음에 봤을 때. 그런데 다시 만나고 그 여자분이 선글라스를 벗은 후 모습을 본 이후로는 별 말이 없어졌다. 역시 명품 선글라스는 내심까지 가려준다. 어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베이컨이 참 맛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렇게 푹 담가서 먹으면..... 졸라 짜다.-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오, 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들 별로라고 해서 혼자 신나서 먹는 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가 지고 있는 카펠교




캠핑장으로 돌아와 인터넷을 하면서 여러가지 소식을 접했다. 23명 납치, 아시안컵의 운 좋은(?) 4강 진출, 학생회에서 한 학생투표결과, 김태균의 무홈런 그리고 수강신청. 가을학기 수강신청을 해야 했는데 할만한게 별로 없었다. IS 포함해서 겨우 17학점을 채웠지만 내가 정작 듣고 싶은 것은 듣지 못하는 것 같았다. 경영 과목도 하나 들을까 했는데 들을만한건 다 차버린 상태였다. 다들 오랜만에 인터넷을 하느냐 바쁜 저녁이었다.

 


 


오늘 거쳐간 도시들 : 루체른



2010/02/27 17:12 2010/02/27 17:12

빈곤에 맞서다

Element | 2010/02/21 20:2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친구의 부름에 술자리에 갔다가 졸업하고는 처음으로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게 되었다.
비록 나는 그 친구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지금도 기억이 안난다...-ㅁ-)
그 친구에게 몇살 아래인 남동생이 하나 있다고 한다.
이번에 휴가를 나오면서(친구는 ROTC로 복무 중) 동생을 만났는데 동생을 만나는 동안 자기가 모든 돈을 냈다고 했다.
일주일 동안 같은 옷만 입고 있어서 옷도 사주고 밥도 사주고.
돈 없이 생활하던게 너무 힘들었던지 "나는 돈을 엄청 많이 벌꺼야"라고 말할 정도로 돈에 대한 한이 눈에 보였다고 한다.
친구 말로는 그 나이 또래에 노는 여자애들에게 동생이름을 말하면 갑자기 애들이 싹싹해질 정도로 고향에서는 잘나갔던 동생이었다고 하는데,
고등학교 때 잘나가는 애들(?)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바로 세상에 내몰린 것 같다.
친구 말로는 자기집 형편이 좋은 것도 아니라고 했으니, 아마 대학도 안갔을 것이고 졸업하고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르바이트 뿐이었을 것이다.
Free라는 단어가 왜 붙었는지 이해는 못하지만 일본 프리타의 한국판이 바로 친구 동생이라고 할 수 있을거 같다.

우리가 일본을 말할 때,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10년이 뒤쳐져 있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 말을 반대로 해석하면 지금 일본의 모습이 10년뒤 우리나라의 모습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90년대 초반 일본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불황의 늪은 완전고용이라는 일본의 문화를 180도로 바꾼 계기였다.
그 후의 이야기는 IMF를 겪은 후,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대기업, 은행들이 하나둘씩 무너졌고 완전고용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
노동유연성이라는 명목으로 정규직 일자리들은 하나둘 비정규직으로 대체되었고,
한창 일을 하고 있는 세대에게는 해고의 불안감이, 일을 잡으려는 사회 초년생에게는 비정규직의 불안감이 함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적 불안감이 가속화되고 사회가 점점 더 하향평준화 된다는 것을 가장 절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도시 곳곳에서 늘어나는 노숙자들의 숫자였다.
의식주,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이 3가지 요소도 충족시키지 못한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사회가 안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부정할 수 없는 증거이다.


지은이의 글 중 가장 신선했던 것은 '다메'에 대한 이야기였다.
일본어로 '저수지'를 뜻하는 다메xx에서 따왔다고 하는 이 단어는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물질적, 사회적 여유(자본)을 뜻한다.
각자 가진 다메의 크기에 따라 같은 위기에 처하더라도 대처와 결과는 달라지게 된다.
일거리를 구하지 못해 잠자리나 밥 걱정을 하게된 사람이 있더라도 그 사람에게 부모라는 다메가 있다면,
부모가 가진 집과 부모가 제공해주는 밥을 통해 잠시 찾아온 위기를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메가 작은 사람이라면, 즉 의지할 부모도 없고 도움을 받을 만한 친구도 없는 상황이라면,
잠시 찾아온 이 위기가 그 사람에게는 정말 절체 절명의 위기가 될 수 있다.
이런 개개인간의 다메를 고려하지 않고 빈곤 문제를 생각한다면 상당히 잘못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한 가지는 빈곤의 대물림 만드는 5중 배재에 대한 이야기이다.
교육과정에서의 배제, 기업 복지에서의 배제, 가족복지에서의 배제 , 공적 복지에서의 배제,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서의 배제까지.
빈곤은 이러한 5가지의 배제를 순서대로 만들어나가고 결과적으로는 자기 배제의 극단적인 사례까지 만들게 한다.
사회적 문제 또는 구조적 문제들까지 개개인의 잘못으로 돌림으로써, 결과적으로 자기 자신까지 배제하게 되는 상황까지 만들게 된 것이다.


내 글 솜씨의 한계상, 이 책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게 무척 아쉽다.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다른 사람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특히, 역이나 지하도로에 있는 노숙자들이 막노동이나 해볼 생각을 하지 않고 왜 그러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더욱 더.


추가. 도움이 될만한 경향신문 기사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41&newsid=20100221181709702&p=khan
2010/02/21 20:21 2010/02/21 20:2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0/02/21 01:22 2010/02/21 01:22

전능

생각하기 | 2010/02/18 23:33

세상의 모든 일을 할 수 있고
세상의 모든 일을 할 수 없는
이 모든 가능성들이 내 머리 속에서 일어난다.

인생은 파도라는데
파도를 타고 있는 건지
쓰나미를 타고 있는 건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을 때가 많다.

2010/02/18 23:33 2010/02/18 23:33
아침엔 네발,
점심 땐 두발,
저녁엔 여섯발로 걷는 게 무엇일까요?
2010/02/17 17:57 2010/02/17 17:57

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스물여섯번째날 (2007/07/21)

묵은지가 먹고 싶다. 확실히 돈을 신경 안쓰고 싶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신경이 쓰이고 유럽의 맛있는 음식들을 먹어 보고 싶었지만 20년동안 먹어오던 입맛이 하루 아침에 바뀌지는 않는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캠핑장 앞에 있던 xxx호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폭스타운에서 장작 6시간동안 쉬지 않고 한 쇼핑이었다. 원래 루트로는 밀라노 시내 관광을 조금 하고 폭스타운에서 쇼핑을 하는 것이었지만, 어제 밀라노를 지나쳐온 관계로 밀라노 시내 관광은 생략되었다. 이곳은 예전에 피렌체 근처에 있던 The Mall과는 다르게 명품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가 골고루 섞여있었다. 또한 백화점에 온 것처럼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쇼핑하기에 아주 편했다. 아는 브랜드만 들어가 구경하고 옷을 입어보고 그랬는데 6시간이나 걸렸다. 그 동안 내가 산것이라고는 비오템 스킨 하나, 아디다스 백 하나(싼맛에) 그리고 작은 공 하나가 전부였다. Bally 가방이 눈에 들어왔지만 가방 하나에 30만원을 쓴다는 것은 아직까지는 내 상식 밖이었다. (그로부터 3년이나 지난 지금은 10만원 후반까진 상식이됨). 청바지나 하나 사려고 했으나 저번에 산 CK바지로 만족하기로 했다. 디젤에 가봤지만 자탄도 없고 매장에 있는 바지는 예쁘지 않아서 Pass. 다들 한가득씩 물건을 사왔는데 들인 시간에 비해 나만 산게 없었다. Bally 가방만 머리에 맴돌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경을 넘어 스위스로 가는 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위스는 유로에 가입이 안되 있어서 따로 여권심사를 받아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폭스 타운이라는 이름답게 귀여운 여우 마크를 가지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싼갑게 해집고 맘에 안들어서 안사고(맘에 드는 사진중 하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기 전에 가격표부터 보고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부 장식도 잘 되어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그렇게 사고 싶었던 발리 가방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웃렛 장사가 되게 잘되었다. 가격도 싸고 물건도 좋으니 그럴수 밖에




국경을 넘어 스위스로 들어왔지만 아직 고도가 높지 않아 스위스에 왔다는 것을 잘 느낄수 없었다. 산이 많은 것은 확실하지만. 아....길이 험하긴 험하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금씩 들어나는 스위스의 험란한 산들




원래 계획은 그랜데발츠까지 가는 것이었지만, 쇼핑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한 관계로 중간에 루가노 호수 근처에 있는 캠핑장에서 여정을 풀기로 했다. 캠핑장이 4개 있었는데 하나는 전기가 안나왔고 다른 하나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캠핑장으로 이동해야 했고 또 다른 하나는 전기, 주차가 가능하지만 가격이 비쌌다. 마지막 하나는 텐트 앞에 호수가 있고 텐트 주위로 오리들이 걸어다닐 정도로 좋은 곳이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못하고 결국 2번째걸로 타협을 보았다. 텐트 앞에서 아디다스에서 사온 공으로 4명이서 축구를 하며 놀다가 저녁으로 카레를 먹고 잠들었다. 오늘 일기 끝.


오늘 거쳐간 도시들 : 루가노 호수, 폭스타운

2010/02/13 09:52 2010/02/13 09:52

5일전, 김용철 변호사가 쓴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신문광고가 신문사들의 반대에 막혀 나오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트위터를 통해 이곳 저곳으로 빠르게 퍼졌다. 트위터에서 100명 밖에 팔로윙을 안하고 있는 내가 이것과 관련된 RT를 대여섯 번은 퍼졌으니 실제 사람들이 RT를 한 것을 따지면 수천건이 넘을 것이다. 즉, 돈 하나도 안쓰고 '삼성을 생각한다'에 대한 소식을 몇 만명에게 홍보한 샘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온지 몇일도 안된 책을 더 찍어내서 5만권이나 찍어냈다고 한다. 그리고 책이 나온지 일주일만에 주요 인터넷 서점 베스트셀러 1, 2위에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트위터를 활용한 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될거 같다는 생각과 함께 신문사에서 광고를 막은 것이 오히려 홍보에 도움을 준것 같아 아이러니한 생각이 든다. 베스트셀러라는 이름으로 구매를 하는 한국 사람들의 책 구매의 특성상 한동안 베스트셀러에 내려오지 않을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알라딘




사용자 삽입 이미지

YES2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터파크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교보문고


2010/02/10 01:09 2010/02/10 01:09

자동차타고 떠난 유럽여행 스물다섯번째날 (2007/07/20)

아침 일찍 일어나(오전 9시) 여행기를 쓰고 있는 사이 하나 둘씩 텐트에서 걸어나왔다. 오늘의 일정은 일단 밀라노까지 이동하는 것이었다. 고속도로를 조금 타고 마트에 들려 3~4일 동안 먹을 음식들과 저녁에 먹을 쭈꾸미를 샀다. 사실 오징어 볶음을 해 먹으려고 했는데 오징어가 너무 비싸서 쭈꾸미로 메뉴를 바꾸었다. 팔뚝만한 길이의 수박을 4유로에 사고(14kg이나 한다....ㄷㄷ) Auchan에 들려 새로운 테이블을 구입했다. 새로운 테이블은 의자가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예전것보다 훨씬 편리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새로 산 테이블, 처음에 그늘 하나 없는 이곳에 배정 받았다가 자리를 옴김.



굴러라 유럽에 나온 밀라노 캠핑장의 평이 너무 안좋아서 밀라노 가는 길에 있는 xxx 호수 근처에 있는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기로 했다. 우리가 가본 캠핑장 중에 가장 크고 가장 좋은 캠핑장이었다. 물론 가격도 비쌌지만. 사람이 캠핑장에 들어오려면 바코드 카드가 있어야 하고 테니스 코트, 탁구장, 축구장, 수영장, 농구장 등 대규모 스포츠 단지도 같이 조성되어 있었다. 캠핑장 바로 앞에 호수도 있어서 모터보트를 가져온 사람은 호수를 누빌 수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호수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이곳도 역시 베네치아처럼 덥다는 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캠핑장 바로 앞에 있는 호수. 캠핑장에 수영장이 있어서 호수에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마트에서 사온 쭈꾸미로 쭈꾸미 볶음을 해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내가 만든건 아니지만. 밥을 먹은 후, 지하도를 통과해 캠핑장에 있는 수영장에 갔다. 수영장이 일찍 닫아서 2시간 정도 밖에 수영을 못했지만, 자유형을 할 때 호흡을 쉬는 것에 대한 어느 정도 이해가 된것 같아서 기쁘다. 그래도 귀국하면 경민이하고 수영장을 다녀야 할 것 같다. (휘성이랑 배우러 다님)

아까 사온 왕수박을 잘라 먹었다. 1/3 밖에 못먹었지만 금방 배가 불렀다. 13kg의 1/3이면 대략 4kg이 넘으니 수박 한통정도 할듯 싶다 ㄷㄷㄷㄷ. 캠핑장 식당에서 파스타 2개와 치킨 한마리를 사서 아까 마트에서 사온 맥주와 함께 먹었다. (매번 여행기를 쓸때 종종 먹을거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럴 때마다 항상 야식 시간이라 배고파 죽겠다 -ㅁ-). 치킨에 별다른 소스가 없어서 밍숭맹숭했다. 해가 지는 것을 찍으려고 했으나 카메라를 안들고 가서 못찍었다. (여행기를 쓸 때 밀려서 쓴거라 기억력이 없다..-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졸라 큰 수박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팔뚝 길이 만하다.



 
오늘 거쳐간 도시들 : 밀라노, xxx 캠핑장

2010/02/05 11:37 2010/02/05 11:3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