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슈슈의 모든 것
사는 이야기 | 2007/10/16 10:58
![]() 이 세상은 에테르로 가득 차있다. 소리친다. 답답한 세상에 나를 위로해주는 건 릴리 뿐이다. 세상은 내가 잠시 몸을 맏겨둔 곳이고, 내 영혼이 사는 곳은 릴리 슈슈가 만든 에테르 속이다. 고통을 주면서도 스스로에게 고통을 느낀다. 그걸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것, 그것 또한 고통이다. 고뇌와 고통을 위로해주는 것은 릴리뿐.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도 그 뿐이다.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이 말하는 이야기들 ------------------------------------------------- 한달동안 미루어 오던 아름다운 영상과는 정반대로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함 가득찬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주인공이 운영하는 '릴리필리아'에서 처럼, 이 글도 내용을 덧붙이는 식으로 써보려고 한다. ---------------------------------------------------- 가장 많은 혼란을 겪는 시기 초등학교 때의 때묻지 않은 순수함도 잘못된 것을 분별할 줄 아는 능력을 아직 갖지 못했기에 갑작스러운 새로운 변화에 크게 당황하게 되는 바로 그 때가 중학생이다. 1학년 가정 교과서 첫 페이지에 중학생을 이렇게 말한다. '청소년도 아니고 어린이도 아닌 시기' 갑자기 찾아온 정체성에 대한 고뇌와 친구들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게 된다. 물론 '릴리 슈슈의 모든 것'에서는 이야기 전계를 위해 오키나와 여행이라는 매개체를 썼지만, 사실 현실에서는 그런 특별한 일이 없어도 사건은 갑작스러운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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